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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넷플릭스 미드를 추천해보려 해요.

 

넷플릭스에 추천할 만한 영화나 드라마가 많이 있지만 오늘 해보고 싶은 작품은 어린 시절 정말 기억에 남는 명작 빨간머리 앤입니다.

 

 

넷플릭스 빨간머리앤

원래는 캐나다의 드라마였다고 하네요.

영문 제목은 Anne With an "E"

 

처음에 이 작품 딱 켰을 때

세상에.. 앤의 느낌을 이렇게 잘 살렸을 수 있을까 싶은 여배우가 나오는 거에요.

이름을 찾아보니 Amybeth McNulty더군요.

 

 

원래는 빨간 머리가 아닌데 이 작품을 위해 빨갛게 염색을 했다고 합니다. 이 작품에 캐스팅 되기 위해 18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오디션을 통해 발탁되었다고 해요. 1800대1이라니.....;;; 정말 엄청나네요..

 

하긴 십대 여배우라면 정말 누구라도 탐낼만한 배역이었을 것 같아요. 심리적인 면에서 배우의 입장에서 표현해볼 수 있는 지점이 무척 다양했을 것 같은 배역이니까요. 실제로 무명이었던 맥널티가 이 작품을 계기로 전세계적으로 알려졌다고 합니다.

 

작품은 앤이 Prince Edward Island에서 고아였던 빨간머리 앤이 양자로 입양되는 장면으로 시작해요. 여기저기 미운 오리새끼처럼 영 이쁨받지 못하고 일도 잘 못하는 보모로 살며 여기저기 욕만 먹다가 평생 아이 없이 홀로 살았던 한 부부의 양녀로 입양되는데요.

 

정말 세상 이런 부담스러운 여자아이가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입양가는 장면부터가 정말 대박입니다.

세상에.. 전혀 내가 예상하던 딸의 모습이 아니었네라며 실망하는 기색이 역력한 표정의 새아버지와..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해 그런 사람의 마음에 들고자 온갖 사탕발림 이야기들을 꺼내놓은 앤의 모습은 정말 어딘지 너무 짠하면서도 정말 너무 웃겨요.ㅎㅎ

 

부모 없이 홀로 홀홀단신 살았어도, 아직 모험심 충만하고 엉뚱하고 기발한 여자아이, 아직 사랑받고 싶은 여자아이의 모습을 어떻게 이렇게 잘 표현했나 싶은 작품입니다.

 

맥널티는 정말 십대라는 생각이 안 들 정도로 이러한 빨간머리 앤의 심리를 너무 잘 포착해서 표현하더라구요. 아직 썩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새아버지가 넘어질까봐 습관적으로 내뱉은 be careful이라는 표현에도 얼굴을 돌려 미묘한 표정을 짓는 게 정말 십대 배우라는 느낌은 안 드는..ㅎㅎ

 

이런 표현은 그렇지만 와.. 십대여도.. 아니면 어쩌면 십대라서? 감수성이나 감성은 더욱 더 풍부하게 표현할 수 있나봐요. 엉뚱발랄한.. 상처가 많아도 아직 모험심 넘치는 앤이 입양되어 펼쳐지는 소녀의 모험 이야기. 친구들과의 우정을 넘어 기대되는 길버트와의 로맨스 이야기!

 

진짜 한때 모든 여자아이들의 베스트북이었을 빨간머리 앤이 실제로 영화로 또는 드라마로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볼 수 있어요. 책으로 나왔던 작품이 실제 영화화되면 실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작품은 절대! 책만큼 상상력을 풍부하게 해주는 작품이었습니다.

 

미드 한 편 보며 쉬고 싶은 날.. 꼭 추천드리고 싶은 영화, 미드에요.

 

예전에 동서문화사에선가 빨간머리앤 작품이 전작으로 나와서 한질을 구매하였었는데 저도 그 책을 다시 꺼내봐야겠습니다.

 

보면볼수록 앤의 모험과 함께 마음이 따뜻해지는 넷플릭스 미드

 

빨간머리앤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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