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에 비해 새치가 좀 많은 편인 나..ㅠㅠ
다른 건 걱정이 아닌데 솔직히 새치는 오래 전부터 걱정이었다.
왜냐하면 다이어트도 하고 운동도 하고..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하는데 새치가 많아지면 좀...ㅠㅠ 이게 또 유전이라.. 내 기억에 아버지가 꽤 일찍 흰머리가 났었는데 그러다보니 나도 나름대로.. 걱정아닌 걱정을 오래 했었다. 뉴스에서 새치 유전으로 치료하는 약이 없는지 찾아보기도 하고.. 별의별.. 노력을 다해봄. 그러다가 나름대로 셀프 새치 염색약을 발견하였는데...
지금까지 해본 노력으로는
1) 미용실에서 하는 뿌리염색..
한 달에 한 번은 해줘야 해서.. 울며 겨자먹기로 하지만 사실 머릿결이 상하지 않나 걱정도 되고..
염색때문에 예전에는 항상 자주 하던 웨이브 펌도 못하고.. 이래저래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었다.
한 달에 한 번씩 꼭 해주어야 한다는 것과 그것이 머릿결에 미치는 악영향..ㅠㅠ 괜히 비용도 아깝고 말이다.
2) 두 번째는 헤나염색
이걸 발견하고 정말 드디어 솔루션을 찾았다.. 싶었다.
천연염색이라 오히려 머릿결에 도움이 되고 그리고 한 달에 한 번 하는데 왠지 헤어케어도 받는 느낌이라 기분 좋은..
염색하고나면 두피가 화끈거리곤 했는데 그런 느낌도 없어서 너무 좋았다. 헤나염색하고 나면 머릿결도 한동안 좋아지고..
염색약은 미용실 염색약만큼 강하지 않아서 조금씩 색깔이 빠지는 느낌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비교적.. 미용실 염색보단 낫다고 생각하고 자주 사용하였다..
그런데......
어쩌다 보게 된 헤나염색 부작용!ㅠㅠ
무슨 흑색종인가.. 헤나염색약에 들어간 무슨 화학약품이 일으키는 문제라고 들었는데 새까맣게 얼굴 피부가 얼룩덜룩하게 종양을 일으키는 것..!ㅠㅠ
이런 소식을 듣고서도 쓸 수는 없잖아... 퀸즈헤나인가 거기 샵에 가서 했었는데 거기 샵 제품도 문제를 일으킨다고 하고.. 흑색종이나 이런 건 생기면 되돌이킬 수 없는 거라..
다음부터 다시 울며 겨자먹기로 미용실 염색을..ㅠㅠ 대신 머릿결이 상하지 않게.. 몇 달에 한 번씩만 하는 걸로 바꾸었다.
그러다 발견하게 된 셀프 염색약..
내 나름대로는 이거저거 많이 고민해봤다가 사용하게 된 거라 정말 추천할 만 하여 추천해본다..
3) 려 원클릭 살롱 컬러 새치크림
아모레 퍼시픽인가에서 나왔고..
이 제품은 장점은 무엇보다..
무척 간편하다. 그리고 효과가 좋다.
이 두 마디로 요약될 수 있다.
사용법은 뒤에 보이는 저 분홍색 빗으로 염색약을 눌러서 뿌린 다음 머리에 빗으로 머리를 빗듯 새치가 있는 부분만 발라주면 된다.
머리에 물기가 있으면 안 되어서 아침에 샤워하고 말린 후 사용하면 됨.
그리고 20~30분 있다가 헹궈주면 끝.
정말 너무 간편함.
나처럼 딱히 머리에 손을 많이 대지 않는 사람도 한 손에 할 수 있을 정도로.. 로션바르듯 간편하게 셀프염색할 수 있다.
그리고 직접 해보니..
색깔이 정말 괜찮은 편이다.
헤나염색을 붉은 기운이 남아 있어서 난 색깔이 좀 별로였는데.. 이 제품은 다크 브라운으로 색깔 정말 이쁘게 잘 나옴.
저거 한 통이 22000원이었는데.. 새치가 많지 않아서 한 달에 한 번씩 미용실 가서 뿌리염색하기에 번거로운 사람은 간편하게 저거 한 통 사서 2~3주에 한 번씩 해주면 손쉽게 셀프염색을 해결할 수 있다.
더 좋은 건.. 무슨 헤어 케어 약품이 들어가있다고 되어 있는데..
우선 미용실염색처럼 두피가 화끈거리는 느낌이 전혀 없고.. 그리고 미용실에서 헤어 케어받고 나오면 느끼는 머릿결이 부드러워지는 느낌이 생겨서 좋다.
집에서 직장인들이 손쉽게 할 수 있는 셀프염색약으로 추천해본다. 나처럼 새치염색이 고민인 사람들은 정말 추천할만한 편인 것 같다.
다음편에서는..
집에서 만들어서 쓸 수 있다는 커피 염색약?을 한 번 만들어서 써볼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