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터프

원래는 책만 읽는 책 덕후였다가

한동안 유튜브를 통해 정보를 얻고 즐기는 것을 즐기다가

최근 들어 클래스 101 강의를 듣는 재미에 빠졌다.

클영 강의들은 사실 2018년 중반엔가 처음 페북 광고를 통해 보게 되었는데

그때 조향사 강의를 들으려다가 환불받았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그 이후에 정말 눈에 띄는 속도로 성장한 회사. 출판 시장에 있었던 내 눈에 보기에.. 콘텐츠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가 클래스 101이라고 생각한다. 퍼블리든 일반 출판사든.. 사실 그러한 콘텐츠 비즈니스들이 타겟으로 삼아야 하는 모델이 클래스 101이라 생각한달까.. 뭐 유튜브와 강의 내용이 겹치는 경우도 많아서 때로는 차라리 유튜브 보지 뭐.. 이러기도 하지만.

어찌됐든,

지금까지 개인적으로 수강한 강의는 신사임당의 스마트스토어 강의와 리뷰요정 리남의 강의.

그리고 3월에 웹소설 강의를 앞두고 있다.

사진은 현재 수강 강의 인증샷.ㅎㅎ

당연하듯 대개 신사임당 강의를 처음 시작으로 다른 강의를 듣게 될 것이다.

각 강의에 대해 처음에 수강할 때 나도 많이 주저했듯.. 들을까 말까.. 주저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정보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나름 후기를 적어보려 한다.

1. 신사임당 스마트스토어 강의

10월 초부터 접수를 받기 시작해서 아마도 11월 초에 오픈한 강의. 한 달 동안 수강생을 기다리게 했던 강의였다. 난 결국 기다리지 못하고 환불 받고 다른 강의 들었다가 그래도 내용이 궁금하여 돌아온 경우.

쇼핑몰에서 위탁배송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들어볼 만 하다.

당연히 유튜브보다는 내용이 디테일하게 정리가 잘 되어 있는 편이다. 뭐 그건 어찌보면 당연한 거고.........

아쉬운 점부터 이야기해보자면.........

너무... 길다아..............

내 생각에는 아마도 수강생을 많이 기다리게 하면서.. 접수는 접수대로 받고 그 상황에서 상대를 만족시키고자 쓸데없는 내용도 많이 집어넣은 게 아닌가 싶다.

바쁜 시간 시간을 줄이려고 강의를 듣는 건데.. 강의 자체가 60강이면 모랄까....... 이거 언제 다 들어........

일상이 바빠서 집의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시간도 많지 않은 사람들은....

60강을 매일 밤 틀어놓고 배우는 것도 상당한 스트레스다. 

그냥 유튜브처럼 틀어놓고 이동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무거운 앱에서 듣기에 60강은.. 너무 빡세....

솔직히 다 들을 엄두 자체가 안 난다.

개인적으로 이런 강의는 수강할 수 있는 시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난 그게 참 별로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수강 기간의 한계가 없다면 모를까.. 한계도 있는 상황에서 60강을 자리에 다 앉아 듣기를 기대하는 건......

배우는 와중에 한두개 정도 판매가 되는 순간부터는.. 사실 강의라는 게 그렇게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기 때문에..

완강을 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싶은 강의이다.

그래도 같은 가격에 내용을 다 채워넣으려 했던 게 돋보이는 강의이다.

처음 시작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택배에 대한 정보를 담은 chapter 2강의, 카테고리 선정하는 chapter 3강, 상품을 고르는 chapter 4강 정도가 볼 만했던 것 같고.. 나머지 상세페이지 작성이나 손님을 끌어오는 방법, 전환율을 올리는 방법 등은 이미 일반적으로는 상식적으로 알아차릴 만한 내용들이라 강의로 다룰 만한 내용은 아니었던 것 같다. 첫 번째 직원 고용의 시점.. 이런 부분에서 나온 내용은 아직 직원 고용해본 적이 없는 사람에게는 유용한 내용이었던 것 같고.

굳이 강의를 듣지 않아도 알 수 있는 일반적인 마인드에 대한 이야기나 판매가 일어나면 자연스레 눈치채게 될 selling point에 대한 이야기와 처음 해보는 사람 입장에서 쇼핑몰이란 것 자체를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택배회사 등 구체적인 knowledge가 적절히 버무려진 강의였다.

솔직히 난 좀 더 짧았어야 한다고 생각해.. 지금도 60강을 보고 있자니 스트레스 받고 있는...ㅠㅠ

다음 편에서는 리뷰요정 리남의 강의를 리뷰해보고자 한다.